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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에너지자원 생산기업 (주)엘유프로(LUPRO)가 오만에서도 500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해 태국과 국내에 공급한다.
엘유프로는 오만의 대기업과 합작회사인 ‘엘유프로오만’을 설립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500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환화 6.5조 원 상당)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동에서 합작사업은 자국 기업이 51% 이상의 지분을 가져가는 계약과 달리 이번 계약은 엘유프로가 80%의 지분을 갖는다.
엘유프로오만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오만 두쿰 경제자유구역 내 840만㎡(여의도 면적) 부지에 5GW급 이상의 그린에너지 생산기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엘유프로오만의 알 루미히 회장(전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오만 국가 투자지원청과 국영 에너지공사, 국가 전력청, 수전력청 등 오만 정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엘유프로오만을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생산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엘유프로는 또 동남아시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태국 MA코퍼레이션과 오만에서 생산하는 그린암모니아 500만t을 45억 달러(한화 약 6.5조 원)에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엘유프로는 또 오만에서 생산된 그린에너지를 전라북도 새만금은 물론 인천항과 평택신항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로 들여와 대한민국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엘유프로 김세호 회장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인 수소에너지 자원 공급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